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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쓸데없는 이야기

미국 독립 전쟁을 잠시 돌아본다.

결국 트럼프는 대(對) 이란전에서 발을 빼려고 한다.
자기 딴에도 그냥 도망가기는 겸면쩍었던지, 충분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자평을 늘어놓기 바쁘다.
물론 전쟁 초반에 미국이 충분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에 대해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다.
그냥 간단하게 약 250년전 그들의 독립 전쟁을 돌아볼 뿐이다.
 
1775년 렉싱턴 전투를 시작으로 전개된 전쟁의 초반 판세는 완전히 영국의 압도적 우세 속에 전개되었다.
우수한 화력과 해상 전투력 그리고 유럽에서 갈고닦은 무수한 전투 경험을 기반으로 한 영국군에 비해,
민병대로 조직된 미국은 화력이나 조직력 전술 전략 모든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은 지속적인 소규모 게릴라 전쟁으로 영국군의 진을 빼면서 승기를 잡아가고
2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1777년 사라토가 전투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후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1783년 비로소 전쟁을 승리로 끝낼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트럼프나 그 추종 세력에게서 역사나 사회인문학에 대한 어떠한 이해나 통찰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 전쟁의 역사의 기본도 모르는 것들의 무지함과 가벼움으로 가득찬 그 광기에
어린이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어 넣고 전 세계를 위기의 벼랑 끝으로 밀어붙일 수 있단 말인가.
그러면서도 결코 그 어떠한 반성이나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는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놀라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얼마 전 쥴리-윤석열 일당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소시오 패스의 전형을 느꼈다면
이번 미국 이란 전쟁을 통해서는 마치 사이코 패스의 전형을 간접  경험한 느낌이 드는 정도이니 말이다.
 
정말 이렇게 미국이 발을 뺀다면,
이미 이런 전쟁놀이에 재미 붙인 그 미치광이들이 공언한 대로,
조만간 또 다른 전쟁(쿠바?)으로 무차별 학살을 즐길 것은 뻔하지 않겠는가?
생각할수록 황당하면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할 말을 잃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