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꼬리를 치켜세우는 이유, 또는 꼬리를 내리는 이유.
개가 오줌을 누면서 다리 한쪽을 드는 이유.
개가 낯선 이에게 엉겨붙거나 시끄럽게 짖어대는 이유.
그 밖에 개가 보이는 무수한 반응들을 보면 우리는 그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겠는가?
솔직히 나는 도통 이해할 수 없다.
그러기에 자연스런 나의 반응(대응)은?
솔직히 "이런 개새끼가 어디..." 하는 심정으로
차마 발로 차버리지는 못하기에 욕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개무시해 버리거나,
그래도 기분이 좋으면 먹을 것을 좀 던져주거나 하는 정도이다.
나는 따뜻하게 안아주거나 뽀뽀를 하지는 않는다.
이 개새끼가 어디서 뒹굴다가 왔는지, 무슨 쓰레기나 똥에 입을 댔는지 알 수 없지 않은가.
굥돼지의 심정이 그러하지 않을까?
개사과를 하면서 '국민은 개다'라고 분명히 자신의 입장을 밝혔지 않은가.
지금 의료 사태니 쥴리니 해병대원의 죽음이니, 장모를 비롯한 구석구석에서의 부정부패 사건들.
다들 그냥 개가 짖는 소리일 뿐이다.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개소리일 뿐이다.
그래도 그들을 가여이 여겨
조금이라도 먹을 것을 던져주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전국을 다니는 본인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해하지 않는
정말 개들의 난리 부르스에 치가 떨릴 지경이다.
더구나 충견 한마리는 이제 감히 배신을 하려고 깝죽대고 있으니...
그는 아마 이런 결심을 하고 있지 않을까?
'딴 놈은 그렇다 해도 그 새끼는 꼭 한번 족쳐야겠어,
이쁘다 이쁘다 하니 이제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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