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지나가는 생각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뭐가 맞는건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고려말 충신 정몽주가 신흥 세력인 이방원의 유혹에 대한 답가로 너무도 유명한 '단심가' 하지만, 단재 신채호의 '조선 상고사'의 '해상잡록'을 보면 고구려 안장왕과 백제 여인 한주의 사랑 이야기에서 나오는 '한주'의 작품이라 하니... 어리 부리 한 누군가의 글이라면 그냥 씹고 넘어갈 테지만, 신채호 선생의 언급이니 이것 참... 더구나 다른 이들은 '단심가'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기도 하니... 거대한 역사의 흐름도 뒤죽박죽인데, 그깟 시조 한편이 뭐 그리 대수이랴 싶지만, 그래도 '연일 정씨 문충공파'와 엮인 일이 되니, 기분이 좀 거시기 하긴 하다. 더보기 DNA의 변화? 세상은 이렇게 빠르게 변화 발전하는데 왜 인간은 조금도 바뀌지 않는 걸까? 새로운 인류 또는 '종(種)의 변화'라 할 만한 DNA의 근본적인 변이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최소한 수천 년에서 수만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초의 인류라 여겨지는 '아르디-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Ardipithecus ramidus)'가 약 440만 년 전에 출현한 이후로 약 18종에 이르는 다양한 고대 인류가 진화하고 멸종했다고 한다. 최근 45만 년 전에 출현한 네안데르탈인이 약 3만 년 전 멸종하였으며, 35만 년 전에 출현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고 최초의 유적지라 여겨지는 괴베클리 테페가 약 1만 년 전이고, 차탈회위크가 약 9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더보기 마라나타 - 피에 젖은 가나안 하느님이 인도하였다는 '꿀과 젖이 흐르는 땅' 가나안. 하지만 그전에 충분한 영양분을 뿌려둬야만 했었나 보다. 유대인들이 지나간 모든 곳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조리' 불태우고 죽여버리는 내용 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피바다가 된 그 땅 위에서 당당하게 외쳤을게다. '마라나타' 마침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하여 지상전을 전개한 모양이다. 또다시 수많은 피와 살이 튀어 오를 게다. 불길과 함께 말이다. 그들의 민족적 역사적 운명은 그렇게 규정되었졌는가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똥오줌 구분 못하는 각종 개신교도들은 또 기도하며 간절히 외치겠지. 피와 살이 튀며 활활 타오르는 그 불구덩이를 상상하며 '마라나타' 더보기 라면 끓이기 경주에 내려오면서 '혹시나...' 하는 기분으로 코펠과 버너를 가져왔다. 아~ 나는 평소에 라면을 잘 먹지 않는다. 싫어해서가 아니라, 집에 있으면 3끼를 다 먹고 야식으로 먹기 마련이라 저어될 뿐이다. 쓸데없이 뱃살만 찌는 것 같고 속도 불편하고 등등... 물론 산에 가거나 기회가 되면 누구 못지 않게 좋다고 라면을 먹는 편이다. 경주에서 간혹 저녁에 입도 심심하고 배도 출출하고 거시기할 때 라면이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자제를 한다. 라면 5개를 사 놓은지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 하나가 남아있다. 일단 괜한 짓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끓이거나 먹고 난 이후 설거지등의 뒷정리가 귀찮기도 하다. '그러면 컵라면을 사 놓으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게다.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기에 빨리 .. 더보기 사이비는 사이비를 어떻게 볼까? 문득 드는 의문 하나. 신천지 추종 세력은 JMS 추종 세력에 대해 뭐라 할까? JMS 추종 세력은 아가 동산에 대해서 뭐라 생각할까? 이들은 '돌나라' 세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이만희, 정명석, 김기순, 박명호는 서로서로를 어떻게 부르고 어떻게 여길까? 사이비는 자신이 사이비라는 생각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진리이요 진실이라 철저히 믿지 못하면 결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해서는 나름 약간은 객관적으로 판단할게다. 과연 서로는 서로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준석, 전여옥, 조수진, 이언주 등은 스스로에 대해서는 자신이 절대 옳다 여길 것이다. 하지만 서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입장이겠지? ㅎㅎㅎ 웃음만 나올 뿐이다. 더보기 누구 덕분인 줄도 모르는... 늙은이들은 흔히들 말한다.-요즘은 간혹 젊은것들도 따라 하고...-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게 누구 덕분인 줄 아느냐? 모두가 미국이 우리를 지켜줘서 그렇다...." 어떤 늙은이나 국립대학교 교수들은 흔히 말하곤 한다. "일본이 우리를 지배하지 않았으면, 우리는 지금도 곰방대나 피우며 상투나 틀고 앉아 있을 게다..." 양대 호란으로 어리석은 왕은 그 험한 수모를 당하고 백성들은 처참하게 짓밟혔으나, 그들은 말한다. "우리가 누구 덕에 왜적의 침입을 이겨냈는 줄 아느냐? 은혜를 모르는 이는 인간이 아니다..." 조선 500년의 역사에서 지배층들은 끊임없이 되뇌며 백성들에게 세뇌를 시켰다. "우리는 위대한 대중국을 떠받들어 모시는 것을 자랑으로 여겨야 한다. 정치 군사 경제 학문 등의 모든 분야에서 그들의 .. 더보기 '구국의 결단'이라... 1918년 많은 화학자들의 격렬한(?) 반대 속에 한림원은 '프리츠 하버'를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지명한다. 대기의 80%를 차지하는 질소를 분리해 수소와 합성하여 암모니아를 만들어 농업 발전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하버. 그런데 왜 그의 노벨상 수상은 그렇게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야만 했는가? 다름 아니라 1차 세계 대전에서 염소 가스를 이용한 독가스 연구 개발 및 생산 감독을 총괄하였던 것이다. 전쟁 중 1백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그 이상의 심각한 후유증 환자를 낳은 그 잔인한 독가스. 과연 프리츠 하버는 스스로의 과오를 인식하였을까? 그는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스스로 믿었다고 한다. 역시... 그러면 혹시 그가 죽기전에는 후회하였을까? 1933년 히..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