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해 휴가는 어떻게? 1. 국내 관광 등의 내수를 살려 경제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 2.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이 시민들 호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되는데, 즉 지금과 같은 고물가 상황에서 최저 임금을 비롯한 임금 인상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는데, 현실은 월급이 깎이지 않으면, 지금 월급이나 제대로 받으면 다행인 시절이 아닌가? 3. 아, 그러고 보니 법인세 인하로 사장님들 호주머니는 두터워졌으니 그들이 내수를 살리겠구나. 그런데 그들이 언제는 돈이 없었나? 그리고 그들이 그 많은 돈으로 국내 여행을 할까? 유럽이나 일본등의 해외여행을 할까? 남는 돈으로 국내 마트에서 물건을 살까? 아니면 비싼 수입품이나 명품등을 더 살까? 4. 정작 국내 여행을 할 중산층등의 지갑은? 이제 최저임금 인상은 말도 꺼내.. 더보기 짐 자무쉬의 '패터슨' 어제 오후부터 아침까지 읽고서 계속 찝찝한 기분으로 남아있던 소설 '좀비-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갑자기 '혹시나? 비슷한 느낌인데?' 하는 생각에 찾아보니 '대디 러브'와 같은 작가이기도 하였다. 최근에 드는 의문점, 도대체 예술성이니 문학성이니 하는 게 과연 무엇인지? '신들린 천재성을 가진 유일한 미국 작가'라는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는 윌리엄 바로스의 '붉은 밤의 도시' 첫 페이지에서부터 마약과 소아 성애 동성애로 가득 찬, 마약에 쩔은 작가가 약에 취해 써 나간 듯한 그런 작품에 미친듯한 찬사를 보내는 평론가들. 최근 AI 가 만든 미술 작품이 대상을 수상하는 현실에서, 도대체 예술성이니 문학성이니 하는 것에 의문을 던져 본다. 하지만 의문을 던지기는 하는데, 답은 도저히 구할 수 없다. 무엇보다,.. 더보기 '라오콘 군상'과 5.18 1509년 이탈리아의 한 대성당 근처 포도밭에서 농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조각상 두 마리의 거대한 바다뱀에 의해 당사자만이 아니라 두 아들까지 신의 저주로 죽어가야 하는 비극적 내용. 그는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신에 의해 그토록 가혹한 형벌을 받아야만 했나? 10여 년에 걸친 그리스 연합군의 공격을 이겨낸 트로이인들의 위업은 분명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무방할 게다. 그리고 마침내 그리스군들이 떠난 자리에 덩그러니 남은 거대한 목마 하나. 모두가 '이제는 마침내 전쟁은 끝났구나!!'라며 환호하며 그 목마를 성내로 옮기려 하자, 바로 그 목마에 창을 던져 '텅~'하고 울리는 소리로 저 안이 비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트로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당장 목마를 불에 태워야 한다고 주장한 '라오콘'. 누군가.. 더보기 남산 이리저리.... 아침에 김해에서 올라오는 길에 어디를 들를까? 생각해 보니, 역시 갈 곳이 별로 없다. - 그래도 경주 남산이 제일 만만하다 해야 하나? 교주는 '외항재-문복산-삼계리-쌍두봉-상원사-운문령-외항재'로 가볍게 가자는데, 본인만 가볍지 나는 죽을 것 같아서 발을 빼고 경주로 향한다. 처음에는 '상서장'에서 올라갈 생각으로 경주 박물관에 내려 천천히 뒷길로 걸어간다. 아마 새로 만들었다기보다는 이곳저곳에서 모아 놓은 돌덩어리들인 모양이다. 경주에서는 워낙 흔하기에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약간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걷다 보니 표지판에 '불곡마애여래좌상'이 700m 근방에 있다고 하니, 괜히 관심이 가기도 하여 그곳으로 들머리를 돌린다. 참 아담한 집이다. 따뜻한 5월의 햇살 아래 장미 덩굴도 예쁘게 .. 더보기 '마약과의 전쟁' - 2 1. 마약과 알코올을 비교해 본다. 세계 알코올 소비 10위권을 유지하는 나라에서 살다 보니 보다 술에 대해 관대한 것이 사실이다. - 우리보다 더 마시는 나라도 많은 게 약간 신기하다. 인구 8만이 안 되는 안도라 빼고는 대부분 구소련권 동부 유럽이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도 한다.- 하지만 술 역시 경제적 사회적으로 끼치는 악영향은 일반적인 상상을 초월한다. 오랜 세월동안 보편화 되어 당연시 여기다 보니 간과하고 지나가는 것일 뿐이다. 더구나 알코올 중독은 결코 마약 중독에 그 강도와 폐해가 덜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정부에서는 유독 마약에 대해서만 전쟁을 불사하려 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마약은 툭하면 수십억에서 수백억이 왔다 갔다 하는 엄청난 자금이 움직이는 사업인데, 정부로서는 .. 더보기 '마약과의 전쟁'이라 마약과 관련하여 가장 가슴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나라는? 개인적으로는 '중국'을 꼽는다. 세계 역사상에서 가장 부끄럽고 말도 안 되는 추악한 전쟁이었던 '아편 전쟁' 마약을 합법적으로 팔지 못하게 한다고 다른 나라를 침략한다? 더구나 그 더러운 전쟁에 패배함으로써 치욕과 오명을 고스란히 뒤집어써야 했던 중국. 그들의 마약에 대한 적개심이나 분노, 그리고 그 처벌의 수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과연 지금 중국은 마약에서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라 할 수 있는가? '마약과의 전쟁'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는 베트남 전쟁 시기의 '리처드 닉슨'이었다고 한다. 이후 가장 열의를 보인 이는 역시 레이건 행정부였다. '마약'이라 하면 역시 콜롬비아 멕시코등의 남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미국은 이들과 .. 더보기 과연 믿을 만 한가? 서양 철학의 역사에서 초창기의 거목을 이야기한다면 소크라테스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는 과연 진짜 소크라테스가 맞는 것일까? 뭔 소리인가? 먼저 그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나 글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그러기에 우리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대부분 플라톤의 책을 통해서일 뿐이다. '변론', '크리톤'등의 책을 통해 우리는 Elenchus로 알려진 그의 대화법이나 사상에 대하여 추론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기 전 최후의 밤의 이야기를 적은 '크리톤'. 문제는 소크라테스를 찾아간 일군의 사람들 중에 플라톤은 끼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 그는 그 중요한 자리에 빠져 있었을까? 28살이라는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이기에 그런 자리.. 더보기 존재하지 않는 것들 '물질이란 감각을 통해서 주어지고 감각으로부터 독립하여 존재하면서 감각에 의해 모사 촬영 반영되는 객관적 실재를 표현하기 위한 철학적 범주' 누구에게는 약간 익숙한 문장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마치 말장난같이 여겨질 수도 있을게다. 뭐 원래 철학이란 것이 그런 게 아니겠는가? 간단히 말하면, 물질이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의 감각을 통해 인식된다는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객관적으로 분명히 존재하기에 정확하게 제대로 인식한다는 것들이 과연 첫째 실제로 객관적으로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가? 둘째 우리는 그것을 진짜 있는 그대로 제대로 인식하느냐? 는 것이다. 즉, 다시 정리하자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인식)하는 것들이 과연 진짜인가? 소크라테스의 스승(?)이기도 하였던 아낙사고..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