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쓸데없는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약과의 전쟁' - 2 1. 마약과 알코올을 비교해 본다. 세계 알코올 소비 10위권을 유지하는 나라에서 살다 보니 보다 술에 대해 관대한 것이 사실이다. - 우리보다 더 마시는 나라도 많은 게 약간 신기하다. 인구 8만이 안 되는 안도라 빼고는 대부분 구소련권 동부 유럽이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도 한다.- 하지만 술 역시 경제적 사회적으로 끼치는 악영향은 일반적인 상상을 초월한다. 오랜 세월동안 보편화 되어 당연시 여기다 보니 간과하고 지나가는 것일 뿐이다. 더구나 알코올 중독은 결코 마약 중독에 그 강도와 폐해가 덜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정부에서는 유독 마약에 대해서만 전쟁을 불사하려 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마약은 툭하면 수십억에서 수백억이 왔다 갔다 하는 엄청난 자금이 움직이는 사업인데, 정부로서는 .. 더보기 '마약과의 전쟁'이라 마약과 관련하여 가장 가슴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나라는? 개인적으로는 '중국'을 꼽는다. 세계 역사상에서 가장 부끄럽고 말도 안 되는 추악한 전쟁이었던 '아편 전쟁' 마약을 합법적으로 팔지 못하게 한다고 다른 나라를 침략한다? 더구나 그 더러운 전쟁에 패배함으로써 치욕과 오명을 고스란히 뒤집어써야 했던 중국. 그들의 마약에 대한 적개심이나 분노, 그리고 그 처벌의 수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과연 지금 중국은 마약에서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라 할 수 있는가? '마약과의 전쟁'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는 베트남 전쟁 시기의 '리처드 닉슨'이었다고 한다. 이후 가장 열의를 보인 이는 역시 레이건 행정부였다. '마약'이라 하면 역시 콜롬비아 멕시코등의 남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미국은 이들과 .. 더보기 과연 믿을 만 한가? 서양 철학의 역사에서 초창기의 거목을 이야기한다면 소크라테스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는 과연 진짜 소크라테스가 맞는 것일까? 뭔 소리인가? 먼저 그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나 글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그러기에 우리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대부분 플라톤의 책을 통해서일 뿐이다. '변론', '크리톤'등의 책을 통해 우리는 Elenchus로 알려진 그의 대화법이나 사상에 대하여 추론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기 전 최후의 밤의 이야기를 적은 '크리톤'. 문제는 소크라테스를 찾아간 일군의 사람들 중에 플라톤은 끼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 그는 그 중요한 자리에 빠져 있었을까? 28살이라는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이기에 그런 자리.. 더보기 금연(禁燃)의 역사? 이제 담배를 끊은 지 1년 9개월이 되어 간다. 하지만 아직도 간혹 담배가 그리울 때도 있기는 하다,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영화등에서 맛있게 피우는 장면을 볼 때마다 결심을 한다. -- 80 넘으면 다시 피워야지, 스코틀랜드 위스키에 쿠바산(産) 시가는 영원한 로망이 아닌가? 지금이야 당연히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것이 일반 상식이지만, 1906년 미국 약학 백과사전에서는 담배가 건강에 좋다고 명시되었으며, 특히 기침, 감기 결핵등에 담배를 처방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한다. 과연 그 의사들이 무식해서? 아니다. 담배의 유해성은 더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밝혀졌을 뿐이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초)미세 먼지'도 그러하지 않은가. 약 10년전부터 미세 먼지가 심한 날은 산행을 취소하는 나를 보고 사람들이.. 더보기 진짜로 미국은 무기가 부족해서 인가? 대통령실 도청 사건 이후 미국에 대한 무기 지원이 제법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는 모양이다. 물론 주목적은 우크라이나 지원이지만, 미국이 원했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 우리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준 고마운 나라에 드디어 미약하게나마 보답을 할 수 있게 되었기에, 무릇 감개가 무량한 이들도 제법 있을게다. 뭐 지금은 겨우 155mm 포탄 33만 발에 불과해 보이지만, 이게 어디인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더 필요한 게 생길 테고, 당연히 우리는 부탁만 하면 다 들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물자만이 아니다, 군인이 필요하다면 직장을 못 구해 헤매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취업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게고, 더구나 그들이 죽고 못 사는 영어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어느 누가 반대를 하는가? 빨갱.. 더보기 제갈 량에 대해 비록 역사 소설 속의 인물이지만, 개인적으로 '제갈 량(공명)'에 대하여 잠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하지만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이 '소설 속의 제갈량'과 '정사(正史)의 제갈량' 그 사이 어디에 기준을 두어야 하는지? 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글이기에 그냥 재미 삼아 소설 속의 인물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아마 우리에게 알려진 중국인 중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을 뽑으라면, 열에 일곱여덟은 제갈량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그 정도로 그는 '삼국지'를 통하여 동양인에게는 깊이 각인된 인물임에 틀림이 없다. 소설 속에 그려지는 그의 이미지를 대충 정리해 본다. 첫째가 일단 무엇보다 엄청 똑똑하고 명석하다는 점이다. '와룡(臥龍)'이라는 그의 별호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의 인물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 더보기 WBC 대회를 마치고 - 국가 대항전에 대하여 - 1. 굳이 올해 WBC 대회를 우승한 일본에 대하여 샘을 내거나 그들을 깎아내리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은 분명 아니다. 그들은 충분히 박수받을만하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만하고, 나도 기꺼이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스고이(すごい), 스바라시 ( すばらしい)~~' - 맞는 표현인가?- 그런데 2023년 WBC 대회 미국 대표팀 명단을 보니, 뭐가 약간 이상하다. 처음에는 분명 이번 대회에 'All In'을 선언했던 그들인데, 막상 최종 명단을 보니 뭔가가 좀 이상하다. 특히 투수진에서는 메릴켈리(前SK), 아담 웨인라이트(늙긴 늙었네) 등의 다소 낯익은 이름들이 보이기는 하나 그들이 미국 야구를 대표한다기에는 뭔가 좀 거시기하지 않나? 아~ 국적이 다르기 때문인가? 하기는 워낙 다민족 국가이니 말이다... 더보기 브라질과 한국이 이렇게 만나는구나 코로나가 한참 유행일 때 브라질에서는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서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나라는 당연히 난리가 나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정부는 대책을 발표하여야 할 것이고,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의 사고방식일 뿐이다. 전자는 맞고 후자는 아니다. 당시 브라질 대통령이었던 보우소나루의 입장을 들어보면, "날더러 뭘 어쩌란 말입니까? 내 이름이 보우소나루 메시아긴 하지만 내가 기적을 행할 순 없습니다." 맞는 말이다. 대통령이 당장 치료약이나 예방약을 발명할 수도 없는 것이고, 각자가 조심해야 하는데 그걸 일일이 대통령이 관리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죽고 사는 게 어디 인간의 능력의 범주에 속하는 것인가? '하늘의 뜻'인 걸 어쩌란 말인가? 그래도 그는 탄핵은 당하지 않고 단지 선거에서 패배하였을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다음